어느 날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이야기의 화자)는 어린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을 어린 왕자라 소개하며, 작은 소행성 B-612에서 왔다고 말합니다. 어린 왕자는 그곳에서 한 송이의 장미를 사랑하며 돌봤으나, 장미의 까다로운 성격에 지쳐 행성을 떠나 다른 행성을 여행하게 됩니다.
어린 왕자는 여러 가지 특이한 인물들이 사는 여섯 개의 행성을 방문합니다:
왕: 모든 것을 지배하고 싶어하지만 아무도 통치할 대상이 없는 외로운 왕.
허영심 많은 사람: 칭찬만 받기를 원하는 허영꾼.
술꾼: 자신의 술 마시는 행동에 부끄러워 또다시 술을 마시는 사람.
사업가: 별을 소유하려 하지만 별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사업가.
가로등 점등원: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가로등을 켜고 끄는, 무의미한 일을 반복하는 사람.
지리학자: 스스로는 탐험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이들의 여행을 기록하는 사람.
그 후, 어린 왕자는 지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그는 여우와 친구가 됩니다.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의 의미와 진정한 우정에 대해 가르쳐줍니다.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며, 마음으로만 보이는 진리와 사랑의 본질을 깨닫게 합니다. 어린 왕자는 지구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자신이 떠나온 장미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 왕자는 비행사에게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으며, 그 방법은 뱀의 도움으로 육체를 버리고 영혼으로만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린 왕자는 뱀에게 물리고, 다시 자신의 별로 돌아가 장미 곁으로 떠납니다.